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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운동가 만나러 구리 망우리공원 왔어요”

선조들 조국애 발자취 따라 학생들 현장 답사 인기
市, 내달 21일까지 ‘인문학 역사 프로그램’ 진행

 

한용운, 방정환 등 독립운동가의 호국혼이 살아 숨쉬는 ‘망우리 공원’에서 근·현대사를 간접 체험하고 선조들의 조국애를 기리는 뜻 깊은 행사가 진행 중이다.

구리시는 이달 2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인문학 역사 프로그램 ‘망우, 독립 운동가를 만나다’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8위)이 지난 해 10월 문화재청의 문화재 정식 등록을 계기로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받기 위해 항일 독립 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취지로 마련됐다.

망우리 공원은 지난 1933년 ‘경성부립묘지’로 시작해 1973년 묘지 조성이 중단될 때까지 우리나라 근대 역사를 연 선구자, 개척자들을 만날 수 있는 근·현대사의 보고(寶庫)다.

프로그램에서는 망우리 공원 소개와 등록 문화재로 등록된 한용운, 오세창, 문일재, 방정환, 오기만, 서광조, 서동일, 오재영, 유상규 등 9명에 대한 생애와 당대의 역사, 그리고 그들의 항일 독립 운동에 대한 숭고한 정신을 이어 받기 위해 현장을 답사하며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되는 ‘망우, 독립운동가를 만나다’ 프로그램은 관내 학교의 사전 예약을 받아 진행된다. 올해에는 구지초등학교 4학년생과 도림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 약 2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관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시 관계자는 “망우리 공원은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온몸으로 살다간 다양한 독립운동가 들의 삶을 돌아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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