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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유명 H베이커리, 그린벨트 훼손 피고발에도 또 불법 공사

개발제한구역 900㎡ 규모에
조경석·조경수 임의 설치·식재
불법 토지형질 변경행위 논란
市 경찰고발·원상복구령 아랑곳
아스콘포장 100여대 주차장 설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멋대로 훼손하고 버젓이 불법 가설물과 공작물을 설치해 막무가내 영업을 해온 유명 베이커리 업체가 경찰에 고발됐다.

더욱이 해당 업체는 경찰에 고발된 이후에도 또 다른 불법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군포시는 최근 대야미동 5번지 일대 그린벨트를 훼손한 유명 베이커리 업체인 H베이커리에 대해 경찰에 고발 조치와 함께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등에 따라 그린벨트 내에서는 해당 행정관청의 허가를 받은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건축물 건축은 물론 토지형질 변경이나 용도 변경, 공작물 설치, 물건 적치 등 일체의 개발행위를 할 수 없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H베이커리는 그린벨트 내 900㎡ 규모를 멋대로 훼손해 조경석과 조경수를 임의로 식재하는 등의 불법 토지형질 변경 등의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H베이커리는 기존에 적발된 사안 외에도 그린벨트를 훼손해 아스콘 포장을 거쳐 임의로 주차장을 설치해 100여 대의 불법 주차시설을 운영하는등 환경오염까지 유발하고 있어 추가적인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주민 이모씨(49세·군포 대야미동)는 “그린벨트 훼손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 조치와 함께 경찰에 고발조치된 상황에서도 H베이커리가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또 다른 불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보다 강력한 행정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1차 조사를 통해 위법사항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고발조치 했다”며 “추가로 훼손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조사를 실시해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H베이커리 관계자는 “그린벨트 훼손 부분에 대해 인정한다”면서도 행정당국의 조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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