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다음달 16일 개통하는 서해선 소사∼원시 구간 복선전철 구간 중 시흥시청역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또 시흥대야역 8개 노선, 신천역 18개 노선, 신현역 9개 노선, 시흥시청역 10개 노선, 시흥능곡역 4개 노선 등 5개 역에 49개 버스노선을 신설·조정하는 등 대중교통 연결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흥시청역에 들어서는 복합환승센터는 2020년까지 시흥시 광석동 300 일대 1만7천여㎡에 버스터미널, 상업시설 등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모든 전철역에는 버스·택시 승강장이 마련되며 대합실에는 무인민원발급기, 무인도서대출반납기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다음달 개통을 앞두고 있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철도교통망 소외 지역이었던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노선이다. 현재 부천 소사동에서 안산 원시동까지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전철을 이용하면 32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