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와 구리남양주 교육지원청은 구리혁신교육지구 시즌2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0월까지 ‘호연지기 국궁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학생들의 국궁 체험 교실을 통해 조상들의 기개와 호연지기를 함양하고, 우리 활의 우수성의 체험과 역사적 의의를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총 800여 명이 신청해 지난 해에 개장한 교문동에 소재한 ‘온달정 궁도장’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국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그동안 국궁 체험 교실 운영을 위해 지난 3월에 ‘구리시 궁도협회(회장 이경환)’ 회원을 대상으로 자체 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강사 인력풀을 구성하는 등 학생들의 국궁 체험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아울러 효율적인 국궁 이론 교육 및 활쏘기 체험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궁 판넬 교육 교재안’을 제작했고, 또한 학생들이 활쏘기 체험을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이동식 과녁도 맞춤형으로 제작해 학생들의 국궁 체험을 지원했다.
궁도협회 대표강사 안영길 사범은 “국궁장이 작년에 신축된 이후 궁도협회 회원들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교육 체험장으로 활용하는 등 국궁의 저변 확대와 또한 궁도협회 회원들이 학생들에게 직접 활쏘기 체험을 가르치는 것에 대해 매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국궁 체험 활동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