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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간’·‘상상의 세계’ 주목

이수정·임지연 개인전앤갤러리 내달 14일까지

 

 

 

 

이수정, 임지연 작가의 개인전이 다음달 14일까지 성남 앤갤러리에서 열린다.

상실의 시간, 흘러가는 아름다운 시절, 멈추고 싶은 순간에 주목한 이수정 작가는 시간이 확산돼 가는 과정을 시각화하며 관객들이 사로잡혀있는 시간이라는 관념에 물음을 던진다.

지나간 시간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주제로 하지만 그가 완성한 이미지는 하이퍼리얼리즘을 표방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완벽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녹아버린 아이스크림으로 표현한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4minutes’, ‘9minutes’, ‘12minutes 등 아이스크림 시리즈를 소개한다.

임지연 작가는 상상하는 세계를 그림으로 완성한다.

손으로 섬세하게 무언가를 그리는 행위는 연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며, 임의의 지점에서 시작된 이미지들은 화면 속에서 각기 다른 시점으로 이어진다.

따로 그려진 각각의 이미지들은 서로서로 다양한 방식으로 재조합, 축적되며 점차 하나의 형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처럼 즉흥적이고 우연히 그려진 형상들은 한 화면에서 서로의 개연성을 만들고 구체화되며 새로운 구조와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임지연 작가는 “캔버스에 그려진 크고 작은 건축물들이나 공간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보았을 법 하지만,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것들이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을 통해 내가 꿈꾸는 상상의 세계를 구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문의: 070-7430-3323)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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