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한·일 양국 공항철도 운영 기관이 여행객들의 철도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공항철도는 일본 이치카와시 케이세이전철과 한·일 철도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국과 일본의 철도 운영 노하우와 기술을 공유하고 인적 자원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양국을 찾는 한일 여행객을 대상으로 철도 이용률 확대를 위한 공동 홍보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승차권을 판매키로 했다.
공항철도에서는 케이세이전철 승차권을, 케이세이전철에서는 공항철도 승차권을 판매하고 두 철도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상호 승차권도 함께 팔 계획이다.
공항철도 김한영 사장은 “이번 케이세이전철과의 협력체계 구축은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기술을 교류함으로써 철도산업 발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 동안의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하여 양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전하고 편한 공항철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세이전철은 나리타국제공항과 도쿄를 잇는 일본의 공항철도로 공항 특급열차인 ‘스카이라이너’를 운행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