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5일 항·포구에 정박된 어선의 야간사고 예방 및 밤바다 해안풍경 조성을 위해 실시한 어선 태양광 등 설치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항·포구에 정박해 있는 소형어선들은 야간에 배터리 소모 및 방전을 우려해 어선 위치를 알려주는 식별등을 꺼 놓는 경우가 많아 안전사고의 우려가 지적됐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월 어업지도선에 태양광등을 시범 설치하고 어업인들의 호응도 및 성능검증을 거쳐 강화에 등록된 400척의 어선에 톤수별로 2~4개의 태양광등을 지원했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등은 자체 리튬이온전지 배터리를 사용해 완충시 3일간 점등이 가능하고 방수기능이 탑재 돼 있다.
또한, 일몰 후 자동점등 및 일출 후 자동소등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한 번 설치로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어 어업인들의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