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드 갈등’으로 급감했던 한중카페리 여객이 최근 3개월째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10개 항로 정기 카페리의 지난달 여객 수는 총 5만6천342명으로, 전년 동월 3만9천88명에서 44.1%가 증가했다.
3월 6%, 4월 48%에 이어 전년 동월 대비 여객 수가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3월 중국 정부가 자국 여행사들에 ‘한국 관광상품을 팔지 말 것’을 지시한 이후 평균 30% 이상 급감한 여객수는 올해 3월 1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앞서 지난 3월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중국의 단체관광 정상화 등을 조기에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은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성에 이어 지난달부터 우한(武漢)과 충칭(重慶)에서도 한국 단체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