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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피해자 트라우마 ‘문화예술치유’ 지원

남양주署, 11월까지 미술치료

남양주경찰서는 범죄 피해자와 경찰관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치유(미술치료)를 이달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2018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경찰청이 협력부처로 참여, 범죄피해자 등에게 심리치유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음악·미술·무용 등의 예술 매체와 심리·상담기법이 융합된 예술치유 프로그램으로 남양주경찰서는 한국예술치료학회 소속 치료사 2명과 함께 장기적으로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범죄피해자들을 3그룹으로 구성해 오는 11월까지 미술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석했던 A씨는 “피해 이후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 버겁다는 생각이 들 때 쯤 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나와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거 같았다”며 “나 자신에 대해 자책을 했던 내 마음이 조금은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곽영진 남양주경찰서장은 “범죄피해 이후에도 오랜기간 동안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살피고 회복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보다 많은 피해자들이 다양한 피해자 보호 제도 및 프로그램을 이용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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