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1년 인천발 KTX 개통을 추진하는 등 사통팔달의 철도망 구축으로 철도혁명시대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먼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달 중 인천발 KTX 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며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수인선 어천역과 경부고속철도 사이 3.4㎞를 연결해 인천 송도역, 초지역, 어천역 3개의 역을 만드는 사업으로, 인천서 대전까지 1시간, 목포까지 2시간 20분, 부산까지 2시간 40분 정도가 각각 소요된다.
또 청라국제도시 등 서구지역에서 서울 강남을 한 번에 갈 수 있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사업’을 이르면 2026년까지 완료한다.
부평구청역에서 연장 공사 중인 서구 석남역에서 인천공항철도 청라역까지 10.6㎞에 6개의 역을 만드는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10년 숙원사업이다.
특히, 인천 송도와 서울역을 20분대로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도 이르면 2025년 개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5조9천억 원이 드는 GTX-B는 송도∼서울역∼청량리역∼경기도 마석 사이 80.1㎞로 지하 40∼50m에서 최고 시속 180㎞로 달린다.
인천과 서울 간 만성적 교통난을 해결할 핵심적 간선철도교통망이다.
이 밖에도 시는 서울 홍대 입구∼부천 원종 노선(16.3㎞)을 인천 계양을 거쳐 서구 청라(12.3㎞)까지 연장하는 사업과 인천지하철 1호선을 송도랜드마크시티역과 검단신도시까지 연장 노선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에서 서울 경기는 물론 전국을 연결하는 철도망이 구축돼 300만 시민의 교통편의가 한층 향상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집 가까이서 전철을 이용하는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