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 한 독지가가 다문화가정을 위해 후원금을 쾌척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남양주시 다산동에 거주하는 김광오씨.
김씨는 최근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업에 써달라며 다산희망케어센터에 5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필리핀 만다나오 지역에 학교를 설립하고 수년째 학생들을 배출하는 등 보다 많은 아동들이 배움의 기회를 갖고 희망찬 미래를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김씨는 평소에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이번에 후원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씨는 2017년에도 다산동의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다산희망케어센터에 1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을 뿐 아니라 올해 5월에는 다산 희망나눔 푸드마켓을 위해 5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하며 지역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광오씨는 “다문화가정이 자립·자활할 수 있는 밑거름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다산희망케어센터에서 좋은 사업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늘 힘쓰는 분들이 있어서 참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영미 센터장은 “늘 든든한 그늘이 되어주시는 김광오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후원해주시는 뜻에 어긋나지 않게 다산희망케어센터도 최선을 다해 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후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