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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장학관’ 대학교 기숙사보다 좋아요

올해 2월 서울 안암동 고대 후문에 개관
가평지역 출신 대학생 106명 생활 중
저렴한 이용료·쾌적한 환경 ‘입소문’
군 “내년부터 입사 경쟁 치열할 듯”

 

 

 

전셋값 폭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은 하숙방이나 자취방을 구하기가 힘든 상황에서 서울 안암동에 소재한 ‘가평군 장학관’이 가평지역 출신 대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서울소재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2월말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처음으로 가평장학관을 개관했다.

개관 첫 회 106명의 입사생 중 남학생 33명과 여학생 73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여학생들의 선호도가 확연하게 높았다. 이유는 ‘안전한 기숙사’ 생활을 희망하는 여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는 게 군 관계자의 판단이다.

여기에 일반 기숙사에 비해 단연 싼 이용료와 쾌적한 생활환경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월 사용료가 식비포함 15만원으로 한 학기 기숙사비가 100~150만원에 이르는 대학 기숙사보다 저렴하고 세탁실 및 식당을 비롯해 조만간 설치 예정인 컴퓨터실 등의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최고의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사감선생이 장학관 생활지도를 하는가 하면 학생들 간의 정보교환도 가능해 장학관 생활이 학교생활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당초 입사정원 109명 중 3명이 미달됐으나 이는 학교개학을 앞두고 미리 거취장소를 정한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학부모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다음해부터는 가평장학관 입사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성북구 안암동 9가길 77에 위치한 가평장학관은 연면적 1천933,11㎡규모로, 군이 지난해 8월 105억여원을 들여 고려대 공대 후문에 있는 5층짜리 건물 2동을 매입해 시설 및 식당 리모델링 등을 거쳐 지난 2월 개관했다.

총 53실 규모로 2인 1실로 이뤄졌으며 3~4인실도 각 1개씩 있다. 총 입사정원은 109명이며 서울 인천 경기소재 대학에 진학하는 가평군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입사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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