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매년 여름철 발생하는 돌발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공동방제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돌발해충은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으로 산간지역 밭작물의 수액을 빨아먹어 피해를 일으키고, 성충이 되면 주택가나 공원 등에 침범해 그을음을 발생시켜 생활 민원을 초래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각종 돌발해충들이 급속히 늘어나며 지역 내 산림지와 인접경작지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이에 대한 방제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방제작업은 사전 접수된 50가구 약 75ha 면적의 경작지를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5일간 이뤄졌으며, 우선 친환경 방제약품 슐탄이 방제차량 2대를 활용해 살포됐다.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지역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과 대야동 주민 20여명 함께 분무기를 이용해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홍유진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긴급 공동방제를 통해 산림병해충으로 인한 시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예찰 및 적시성 있는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