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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금성초교 ‘오페라 마술피리’에 환호성

‘찾아가는 문화활동’ 일환
학생·학부모 등 공연에 흠뻑

 

 

 

김포시 하성면에 최전방 지역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자리하고 있는 금성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참석해 한차원 높은 오페라 마술피리를 관람했다.

이번 관람은 경기도와 김포시가 지원하는 무료공연 사업인 ‘2018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하나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문화감수성을 증진시키고자 마련된 행사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가 생애 마지막 해인 1791년에 작곡한 곡으로 1791년 빈에서 초연된 이후 오늘날까지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독일 오페라의 최고의 걸작으로 주인공인 파미노 공주와 타미노 왕자, 조연인 파파게노와 파파게나의 이야기는 우리의 고전 소설인 ‘춘향전’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으로 주인공이 불의의 시련을 극복하고 진리와 사랑을 찾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참석한 학생 및 학부모들은 흥미로운 오페라 공연에 흠뻑 빠지기도 하고, 극 중간에 펼쳐진 마술 등을 보며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오페라를 처음 접해본다는 학생들은 “낯선 장르고 처음 봤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실감나고 노래와 마술을 동시에 눈 앞에서 보니 너무 신기하고 즐거웠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오페라가 어떤 장르인지 확실히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함께 관람한 금성초교 마상화 교장은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으로 소통과 공감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감수성을 향상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 활동에 흥미를 갖고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문화 예술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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