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6일부터 28일까지 '6.5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신청을 받아 이달 3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공천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맹형규 공천심사위원장은 이날 공천심사위 결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고 "공직자 후보추천은 여론조사 50%와 당원경선 5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맹 위원장은 이어 공천자 기준은 "당선 가능성과 도덕성, 능력 3가지에 '당의 이미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국민참여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선거구 사정에 따라 지역 국회의원이나 시·도 의원 등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후보선출 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한편 6·5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가 될 부산의 경우 지난 총선에 불출마한 김진재, 정문화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최재범 서울시 행정2부시장, 허남식 부산시 정무부시장 등도 등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남지사엔 하순봉, 김용균, 이주영 의원과 권영상 변호사, 송은복 김해시장 등이 출마를 검토중이거나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