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사진) 출판기념회가 오는 29일 오후 2시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안 의원은 지난 2017년 4월 천일이 넘는 시간동안 최순실과 국정농단 세력을 추적했던 이야기를 담아 ‘끝나지 않은 전쟁, 최순실 국정농단 천 일의 추적기’를 출판했다.
이번에 출판된 끝나지 않은 전쟁 개정증보판은 기존의 내용에서 5부가 새롭게 추가됐고 ‘한반도 운명을 바꾼 국정농단 추적기’로 부제가 바뀌었다.
이번 책에는 첫 책을 출간할 당시에 담지 못했던 이야기와 정권이 교체된 후 적폐청산의 전망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새롭게 추가된 5부에는 ▲스위스 비밀계좌를 찾아라 ▲최순실의 독일 은닉 재산과 두 명의 키맨 ▲정유라·장시호의 비밀 ▲네덜란드에서 보낸 검은돈 ▲국정농단 추적자의 수난사 ▲조여옥과 김규현을 찾아서 ▲플랜다스의 계(?)에 물린 이명박 ▲대통령, 해외 은닉 재산을 환수할 차례 등 8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이재정 국회의원의 진행으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이해찬 의원 등 국회의원들과 4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처음 ‘정유라 공주 승마’ 의혹 제보를 했던 박창일 신부,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프레이저 보고서를 번역한 김병년 작가, 청와대에서 정윤회가 비선 실세라는 보고를 작성했던 박관천 경정 등도 참석한다.
안 의원과 함께 전국 강연을 함께 다닌 박주민 의원은 “안민석 선배의 집요함과 진실을 밝히려는 열망이 담긴 책”이라며 “최순실 국정농단이라는 희대의 사건을 밝혀내기까지의 과정을 복기하고 상세하게 기록한 이 책이야말로 살아있는 역사를 담은 사초”라고 추천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의 재산을 포함한 해외에 숨겨진 권력자들의 숨은 재산을 모두 환수해야 적폐와의 전쟁이 마무리된다”며 “문재인 정부는 해외에 숨겨진 부정재산 환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데 이번에 출판된 개정증보판이 해외 부정재산 환수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정용기자 wes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