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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8공구 생활폐기물 집하장 이전, 해수청 적극 나서달라”

민경욱 의원, 해수청장에 요청
경제청과 입장차로 착공도 못해
최 청장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

자유한국당 민경욱(연수을) 의원은 4일 최준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을 만나 송도 8공구 생활폐기물 집하장 이전 문제를 논의했다.

민 의원은 “아파트 단지 바로 옆의 쓰레기 집하장은 악취 등으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인천경제청의 잘못된 설계와 행정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그 피해는 주민들이 고스란히 져야 하는데, 인천지방해수청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 8공구 일원에 조성 예정인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아파트 단지와 불과 50~6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이전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만일 계획대로 조성될 경우 주민들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경제청은 집하장 위치를 9공구 남단에 있는 완충녹지로 이전하는 안을 마련했지만, 9공구는 인천해수청의 소유로 동의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이전을 한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역민원이 발생할 우려도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 의원은 “해수청과 경제청은 집하장 이전 문제를 두고 그동안 수차례 협의를 했지만 두 기관의 입장차이로 지난해 완공했어야 할 시설이 아직까지 착공도 못한 상황”이라며 “당장 10월부터 주민들이 입주를 시작하면 쓰레기 대란은 불가피한 만큼 해수청에서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청장은 “두 기관의 입장차가 있지만 내부적으로 다시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민 의원은 지난 5월 발의한 해운항만산업 균형발전특별법을 설명하며 “해운항만산업이 국가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특정지역 쏠림 현상 등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해운항만산업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라도 청장님과 해수청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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