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한국당 초선 7명 “구시대 매듭짓자”김무성 겨냥 ‘아름다운 결단’ 촉구

“새 인물이 미래의 창 열어야”
당내 포럼서도 김무성 성토

자유한국당에서 고름을 제거하고 새 살을 돋게 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 7명은 4일 20대 총선 공천 파동과 탄핵, 대선 패배와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묻고 당내 일부 인사들의 결단을 요구했다.

김규환·김순례·성일종·윤상직·이종명·이은권·정종섭 등 초선 의원 7명은 성명을 통해 “구시대의 매듭을 짓고 새 인물들이 미래의 창을 열 수 있도록 책임져야 할 분들의 아름다운 결단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당은 진정한 참회의 눈물과 근본적인 내부 개혁을 통해 국민께 겸손히 다가선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는가”라며 “상징적 인적 쇄신 요구조차 ‘내부 총질’이니 ‘계파싸움’이니 하는 말로 왜곡하며 묻으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성명에서 ‘아름다운 결단’을 해야 할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다만 “공천권 문제를 거론하기 전에 책임부터 져야 한다”며 사실상 복당파의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을 겨냥했다.

김 의원이 최근 페이스북과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20대 총선에서 당대표였는데도 한 명도 (공천에) 추천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한 언급이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수의 미래 포럼’에서도 김 의원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지난 3월 출범한 ‘보수의 미래 포럼’은 당 중진인 나경원·유기준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다.

정용기 의원은 “김무성 의원 본인은 계보를 만들지 않았다고 하는데 김 의원은 대표 시절 본인 가까운 사람들로 당직을 인선했고 그분들이 그대로 탈당했다가 복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성중 메모’ 때 모였던 사람들도 그들(복당파)이다. 이게 계보가 아니면 무엇이 계보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태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이정미·도올이 거론되는 것은 당을 희화화한 것을 넘어 모욕·자해하는 수순까지 이른 것”이라며 “당 기강이 이렇게 된 것은 결국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책임이 있다. 중심을 잡지 못하니 우리 당을 놀려먹으려는 사람들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정용기자 wesper@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