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대한 경비업무가 한국군에 대폭 이양돼 사실상 한국군이 전담한다.
유엔군 사령부는 27일 오는 10월 31일부터 전체 550여명에 달하는 유엔사 공동경비구역 경비대대의 한국군 병력을 현재 65%에서 93%수준으로 확대키로 한미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이번 조치로 인해 공동경비구역이나 비무장지대 남쪽 구역에 대한 유엔사의 권한이 바뀌지는 않지만 다만 미군에 고용된 100여명의 한국인 직원들의 일자리는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리언 라포트 유엔군 사령관은 "한국이 공동경비구역에 대해 보다 많은 역할을 맡게된 것을 환영한다"며 "보직을 잃게되는 한국인 직원들은 한국내 다른 미군부대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