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배후단지에 오는 2010년까지 주거와 레저 교육시설등을 갖춘 120만평 규모의 국제업무지구가 조성된다.
영국을 방문 중인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27일 오전 영국 아멕스사와 20억달러의 외국인 투자유치(모든 자금 조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제업무지구는 인천공항 서북쪽에 120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개발 자금은 지금까지 인천공항에 투자된 외자가운데 최대 규모인 20억달러(2조4천억원)로 모두 외자유치를 통해 이뤄진다.
아멕스사는 2010년까지 국제업무단지와 호텔을 포함한 고급 주거시설과 외국인학교 등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지역에 공연장과 워터파크 등 대규모 레저시설이 조성되면 해외관광객과 환승객 유치는 물론 첨단 업무시설과 배후단지 조성으로 국제항공사와 다국적 물류기업의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화물량 4위 여객수송 10위인 인천공항은 두 분야가 모두 5위권 이내로 올라서면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재경부와 건교부, 그리고 교육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추진 전담반을 구성, 올 하반기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