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적조로 인한 어장과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투입해 예찰·방제 작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제작업은 국립수산과학원의 올해 일찍 적조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실시된다.
적조 확산 우려 시 경비함정의 워터제트 추진기와 소화포를 활용해 양식장에 유입된 적조를 방제하는 작업을 지원한다. 경비함정 워터제트 추진기를 이용해 해수를 혼합할 경우 적조 밀도가 50%가량 감소하고, 용존산소 농도는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청은 또 급격히 적조가 확산하는 상황에 대비해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제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임택수 해경청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적조로 인한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조 발생부터 소멸까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