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돌아간 정기열 전 경기도의회 의장의 변신이 화제다.
정 전의장은 9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삼선도의원과 경기도의회 의장 2년임기를 무사히 지난 6월 30일 퇴임했다”며 “아직 적응이 안되고 있지만 지난 2일 10여년전 다녔던 현대자동차 안양동안지점에 복직해 영업과장으로 일을 시작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또 “앞으로 정치인이 아닌 직장인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속에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면서 직장인으로 또다른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자동차와 관련한 궁금한 사항이나 견적, 정보제공, 카다로그 등 상담이 필요하면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고 애교(?)섞인 영업활동을 펼쳤다.
이에대해 동료 의원들은 “도의회 의장까지 한 사람이 다시 전 직장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라며 “생활 속에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더 큰 그림을 그린 후 다시 정치권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보냈다.
또 “직장인에서 정치인, 다시 직장인이라는 쉽지 않은 인생의 선택하고 있는 정 전의장의 인생4막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최정용기자 wes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