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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55% 현 정부 ‘탈원전·탈석탄’ 동의

1천명 대상 설문조사 응답 결과
가장 선호하는 경관 54.7%‘산’
중요한 환경이슈 대기오염 꼽아

“산이 바라다 보이는 풍경을 항상 주변에서 보고 싶어요.”

경기도민 10명 중 5명이 넘는 사람들이 현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에너지 정책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제4차 ‘경기도 환경보전계획(2018∼2027년)’ 수립을 위해 지난해 11월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현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탈원전·탈석탄)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4.6%가 ‘매우 또는 조금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매우 또는 조금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4.5%에 그쳤다.

동의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30대가 61.6%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60.4%, 20대가 54.4%, 60대는 41.2%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70대 이상은 0%만 동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경관으로는 응답자의 54.7%가 ‘산을 바라보는 경관’을 꼽았다.

이어 29.9%가 ‘하천·저수지·계곡을 바라보는 경관’, 8.7%가 ‘마을을 바라보는 경관’, 5.5%가 ‘농경지를 바라보는 경관’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가장 중요한 환경이슈로는 42.5%가 대기오염, 8.8%가 하천오염, 17.6%가 폐기물 오염을 꼽았다.

이같은 환경이슈에 대한 응답 비율은 1차와 3차 도 환경보전계획 수립 당시 설문조사 결과와 차이를 보인다.

지난 1996년 1차 도 환경보전계획 수립 당시 설문조사(1천 명 대상)에서 응답자들은 환경이슈를 하천오염(38.6%), 대기오염(33.5%), 폐기물오염(17.6%) 순으로 꼽았다.

하지만 지난 2007년 3차 도 환경보전계획 수립 당시 설문조사(1천 명 대상) 때는 대기오염(34.0%), 하천오염(23.7%), 폐기물오염(16.4%) 순으로 꼽아 갈수록 대기오염에 대한 도민 우려가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대기환경이 심각하다는 응답자 비율은 61.8%에 달했고 대기오염의 가장 큰 원인은 자동차 배기가스라고 지목했다.

/양규원·최준석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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