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친환경적인 소비문화 정착으로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불필요한 자원을 절약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운동에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취임 직후 열린 간부회의에서 안승남 시장의 특별당부로 10일부터 본격 실시된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운동은 먼저 전 직원들이 솔선해 사무실에서 다회용 컵 사용을 생활화하고 각종 회의 시에도 가급적 다회용품 사용 및 대용량 음료수를 권장키로 했다.
또한 청사 내에서 민원인 접대 시에도 종이컵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무분별한 복사지 낭비도 최소화하는 등 전 직원부터 친환경 생활습관 유도로 ‘그린시티’ 기여 및 불필요한 예산까지 절감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종이컵을 한 개 사용하지 않으면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약 11g 저감하는 효과가 있어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운동이라는 관점에서 시민들에게도 일회용 컵 대신 일반 컵·물병을 권장하고,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등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운동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안 시장은 “간편하게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은 소중한 자연을 훼손시키는 주요 원인”이라며, “공직자들이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크게는 시민 모두가 건강한 친환경 녹색도시에 한발 다가서는 것으로 지역의 공공기관은 물론 시민여러분도 친환경 소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