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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다” “충격”… 靑도 정치권도 특검도 ‘황망’

여야 원내대표 회동 긴급 취소
박지원 “저 자신도 패닉 상태”
靑 “문 대통령, 일정도 취소”
허익범 특검 “굉장히 침통”
업무 멈추고 긴급회의 열어

 

 

 

▶◀ 노회찬 사망 각계 반응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갑작스런 죽음에 여야 정치권도 모두 비통에 잠겼다. 특히 노회찬 의원이 소속된 정의당 의원들과 전날까지 함께 3박5일 일정으로 미국에 다녀온 여야 원내대표들은 생각지도 못한 소식에 매우 놀라 황망하다는 반응이다.

당초 여야 교섭단체 4곳 원내대표들은 방미를 계기로 한 ‘협치’ 분위기를 살려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만나 민생·개혁 법안 처리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회동을 긴급히 취소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반미 일정 중에 전혀 어떤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갖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예전부터 노동운동 출신으로 각별한 인연이 있었는데 안타깝다” 비통해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미국에서 전혀 그런 기색이 보이지 않았는데 굉장히 큰 충격“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노회찬 대표의 인격상 무너져내린 명예와 삶, 책임에 대해 인내하기 어려움을 선택했겠지만 저 자신도 패닉 상태”라고 밝혔다.

청와대 역시 애도의 뜻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아침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청원 답변 일정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허익범 특검 역시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허 특검은 “예기치 않은 비보를 듣고 굉장히 침통한 마음”이라며 “의원님의 명복을 빌고 또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업무를 멈추고 긴급회의를 여는 등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노회찬 의원의 금품수수 수사와 관련해 당사자나 돈을 수수한 것으로 지목된 그의 부인 등 주변 인물에 대한 소환 통보 등이 없었던 점에서 그의 극단적 선택은 예상 밖 충격이라는 표정이다.

다만 허 특검은 노회찬 의원의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서는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최정용기자 we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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