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7)이 ‘새 둥지’ 탬파베이 레이스에 완벽 적응,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했다.
최지만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뉴욕 양키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최지만의 한 경기 3안타는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이로써 최지만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벌였다.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50(56타수 14안타)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은 이달 12일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최지만은 지난 22일 홈런, 23일 1타점 적시타를 이어 24일 멀티히트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첫 타석부터 안타였다.
최지만은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앞서 최지만이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을 때, 양키스 포수 게리 산체스의 포일이 나와 2루 주자 제이크 바워스의 과감한 홈 쇄도로 탬파베이가 선취점을 냈다.
최지만은 1-1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세베리노의 시속 159㎞ 강속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바워스의 3점 홈런이 터진 이후인 5회말에는 3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7-6으로 추격당한 7회말, 최지만은 선두타자로 등장해 바뀐 투수 애덤 워런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그러나 이번에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탬파베이는 양키스의 추격을 막고 7-6 승리를 지켜 2연승을 달렸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6)는 다시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이날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1타수 1볼넷 1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87(363타수 104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추신수는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달 21일 클리블랜드전까지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현역 메이저리거 최장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을 썼다.
그러나 22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기록 연장에 실패했다.
23일 볼넷으로 다시 출루를 시작한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투수 브렛 앤더슨과 풀카운트로 겨루다가 등에 공을 맞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2경기 연속 출루했다.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2루수 땅볼, 엘비스 안드루스의 중견수 뜬공에 각각 2루, 3루로 진루했으나 아드리안 벨트레가 삼진으로 물러나 이닝이 끝나면서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3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7로 벌어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내 ‘멀티출루’에 성공했지만 다음 타자 오도어가 1루수 직선타로 잡히고, 1루에서 벗어나 있던 추신수까지 순식간에 병살로 잡혔다.
추신수는 3-13으로 밀린 7회말 1사 2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대타 윌리 칼훈과 교체됐다.
텍사스는 3-15로 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