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은 26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가칭)연수세무서 신설 심의 통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2017년말 기준 연수구와 남동구의 주민은 각각 33만 명, 53만 명 등 86만 명이지만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구 구월동의 대규모 사업개발로 인구유입이 계속 급증하고 있다”며 “내방 민원인 증가에 따른 민원처리 지연과 약 60여 대에 불과한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납세자 증가로 민원증명발급도 크게 늘어 2013년 11만4천 건에서 2017년 18만1천 건으로 160%가 증가했으며,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며 “급격한 인구 증가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납세환경 개선을 위해 연수세무서 신설이 시급한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민 의원이 계속 지적을 하고 건의를 하고 있어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긍정적인 검토를 통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민 의원은 지난해 5월 남인천세무서 현장방문을 통해 실태를 확인하고 같은 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연수세무서 신설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