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특보에 따라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살수작업에 들어갔다.
26일 시에 따르면, 기온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시가지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4개 권역(화도·호평·평내/진접·오남·별내동·별내면/진건·퇴계원·금곡/양정·와부·다산1, 2동)으로 나눠 16t 살수차 4대(살수차 2대, 다목적차 2대)를 1일 3회 이상 왕복운행하고 있다.
도로변 살수작업은 도로변의 복사열을 감소시켜 열섬효과를 완화할 뿐만 아니라, 도로에 쌓인 먼지와 비산 먼지를 제거해 대기질을 개선하고, 시각적으로 시원한 장면을 연출해 시민들이 잠시나마 폭염을 잊고 상쾌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폭염 및 과적차량 등에 의해 도로포장 표면이 변형되는 소성변형 발생 방지에도 효과가 있어, 다산동 버스전용차로(BRT), 삼패사거리 등 대형차량이 많이 다니는 교차로에도 살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박부영 시 교통도로국장은 “폭염에 지친 주민에게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도시 도로변에 살수작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주민들께서도 야외활동 자제 및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시민 스스로도 폭염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