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
지난달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인천지역 소비자물가지수도 농축수산물 등의 상승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8년 7월 경기도·인천광역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4.36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4% 올랐다. 상승 폭은 소폭 줄었지만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상승 폭을 이어가고 있다.
농축수산물 물가지수(108.81)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0.5%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낙지(62.3%)와 생강(60.8%) 가격이 대폭 올랐고 고춧가루(47.9%), 쌀(34.8%), 마른오징어(31.5%), 고구마(31.4%)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공업제품 물가지수(102.36)는 전년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특했 경유(14.8%)와 휘발유(12.1%), 차량용LPG(11%) 등 석유류(12.7%)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비스 물가지수(106.2)는 전년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개인서비스(2.5%)는 구내식당식사비와 미용료, 공동주택관리비 등을 중심으로 오른 반면, 공공서비스(-0.1%)는 보육시설이용료와 입원진료비, 휴대전화료 등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 물가지수(88.41)는 전년동월 대비 1.7%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104.76)는 식품이외 품목들을 중심으로 오르면서 1.7%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108.17)는 어폐류를 중심으로 3.6% 상승했지만 과일 등의 하락 폭(5%)이 더 커 1.6% 하락했다.
인천지역 소비자물가지수(103.92)도 전년동월 대비 1.2% 올랐다.
인천 농축수산물 물가지수(109.53)와 공업제품 물가지수(102.60), 서비스 물가지수(105.33)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각각 3.1%, 2.1%, 0.7% 올랐다.
반면 전기·수도·가스 물가지수(87.72)는 이 기간 2.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지역 생활물가지수(103.35)도 전년동월 대비 0.8% 올랐으며, 같은 기간 신선식품지수(109.42)도 어폐류를 중심으로 4% 상승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