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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민의 이웃사촌 복지콜센터

작년 9월부터 1만2천건 상담
희망격려금 사업에 시민 참여
39가구 월세·의료비 등 지원
복지사각지대 해소 주민 호평

 

 

 

안양시가 지난해 9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개소한 복지콜센터가 지금까지 1만2천여 건의 각종 복지상담과 구조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복지콜센터가 현재까지 상담한 건수는 모두 1만2천625건이다. 1일 평균 80건의 상담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유형별로는 저소득, 노인·아동·여성, 주거복지 순으로 문의가 많았다.

그동안 센터는 상담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261가구를 발굴해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했다.

또 콜센터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시민 십시일반 희망격려금사업을 통해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 39가구에게 의료비, 연체된 월세, 냉장고 등을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복지콜센터를 이용한 한 시민은 “가족과 연락이 모두 끊겨 의지할 곳 없이 살다 암 말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다시 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때 복지콜센터를 통해 저렴한 전세와 보증금 지원까지 받았다”면서 “수개월에 걸쳐 가족처럼 따뜻하게 상담해줘 다시 살아갈 희망을 얻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삶을 비관해 약을 먹고 자살하려는 시민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자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담당자, 방문간호사 등이 즉시 현장을 방문하도록 함으로써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시민을 구조하기도 했다.

최대호 시장은 “주변에 생활이 어려움에도 법적,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이 있다”며 “복지콜센터를 중심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복지콜센터(☎031-8045-7979)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안양시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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