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최근 ‘스마트 에너지 경진대회’에서 전기공학과 4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5개 팀이 아이디어 부문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각각 1개 팀이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고 2개 팀이 동상을, 1개 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금상은 ‘터널 멀티 시스템’을 제안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시스템은 센서를 이용해 사고 발생과 처리 여부를 각 차선 전광판에 알려 터널로 진입하는 운전자가 주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어 ‘P2P 전력거래 플랫폼 구현’팀은 각 개인이 자신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하 예측량을 확인하고 남은 전력은 다른 사람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편의점 스마트 쇼케이스’ 팀은 인체 감지 센서로 동작하는 에어커튼 냉장고와 LED조명으로 편의점 전력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각 건물에 설치돼 있는 공조유닛을 제어하는 ‘공조 유닛 개별 제어를 이용한 실내 온도 균등화’로 동상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주행 경사도를 적용한 실시간 회생 제동 시스템 및 프로그램’ 팀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시스템은 전기차가 제동할 때마다 전기에너지가 충전되는 회생제동량을 경사도에 따라 분석해 배터리 사용을 최적화하는 데 활용되는 아이디어다.
원동준 전기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배운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적극 활용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힘썼고 김대수 조교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냈다”며 “그 결과 경진대회에서 5개 팀이 수상하는 우수한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