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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목석산 골재 채취 10년 만에 재추진 지역사회 “환경피해 불보듯… 철회를”

인천공항公, 공사 허가 요청
거주지서 불과 500m 떨어져
소음·진동·날림먼지 등 우려
정의당·시민단체도 반대 동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인근 삼목석산에서 골재 채취 사업을 10년 만에 다시 추진하자 주민들이 환경피해 우려를 제기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공사는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하늘문화센터 뒤편 삼목석산에서 골재를 채취하기 위해 최근 서울지방항공청에 공사 허가를 요청했다.

앞서 공사는 제4활주로, 북측 계류장 조성 등 인천공항 4단계 건설에 필요한 골재를 충당하기 위해 약 50m 높이의 삼목석산 일부를 허물 계획을 세웠다. 장기적으로는 삼목석산 일대를 평지화해 항공물류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공항신도시 주민들은 삼목석산이 거주지에서 불과 500m 떨어져 있어 석산 발파작업과 파쇄과정에서 소음과 진동, 날림먼지 등 환경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공항 소음으로부터 완충재 역할을 하는 삼목석산이 사라지면 항공기 소음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이달 초 서울항공청에 반대 의견서도 제출했다.

정의당과 시민단체도 삼목석산 골재채취에 반대에 동참했다.

정의당은 이날 성명에서 “주민의 주거환경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삼목석산 평지화 작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영종도 풍향은 편서풍이어서 삼목석산 공사 분진이 여과 없이 주거지역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공사 관계자는 “석산을 모두 허무는 것이 아니라 골재채취 후 분지 형태로 남겨두기 때문에 방음벽 역할을 하는 현재 석산의 기능은 유지될 것”이라며 “분진과 소음을 최소화하는 공법을 적용해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