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졸업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하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졸업한 이들 중 일자리를 찾지 못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더 특별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초부터 이달 중순까지 6주 간 진행되며, 모두 4개 팀 32명이 참가한다.
프로그램에는 전문가 6명이 강의를 맡아 계열·직무별 집단 상담을 진행하고 하반기 취업 시장을 대비한 취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맞춤형 진로 멘토링을 제공하는 ‘인하 리더 프로그램’ 등 ACE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원자들 중 일정 학점에 미치지 못한 이들은 별도로 스터디 그룹을 운영한다.
6주 동안의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중견기업 채용박람회 매칭 작업 등 학생들의 취업에 학교가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하대 산학협력단은 청년TLO(기술이전 전담인력 Technology Licensing Officer) 육성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이 사업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34세 이하 이공계열 학·석사 졸업생과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학교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이전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교육을 거쳐 취업이나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대학은 기술사업화 단계별로 4개의 트랙을 운영하고, 각 과정별로 6개월마다 30명 씩 120명을 선발한다.
김웅희 인하대 학생지원처장은 “올해 취업률이 크게 떨어지는 등 실제로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졸업생이 많아 학교가 학생들과 함께 그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미취업자 대상 프로그램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