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취임 후 시정 주요 현안 및 역점사업과 관련, 매주 간부 토론회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는 ‘강한 남양주 만들기 토론회’가 자리를 잡아가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달 3일 첫 토론 주제로 ‘남양주시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개선 방안’을 시작으로 집단지성 브레인스토밍 방식의 토론을 통해 시의 주요 현안 등에 대해 간부들과 함께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해오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방안’을 주제로 시청 푸름이방에서 8번째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도시국 김상수 융복합팀장의 사업개요 및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설명에 이어 조 시장과 지성군 부시장을 비롯해 실·국·소·과장들이 사업 추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현재 양정역세권 지역주민들이 서강대가 당초 들어오지도 않는데 들어오는 것처럼 시에서 속였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쓰임새가 많은 양정역 앞 부문 나대지 지역은 제외하고 굳이 자연부락이 있는 뒤 부분을 지정 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해 없이는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 동안 시에서 노력한 사항 등을 일자별로 정리해서 주민들의 의구심이 해소될 수 있도록 대화와 서강대학교와 소송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특히 “양정역세권 개발 시 다산 신도시와 연계되어 강북 및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은 지금보다 훨씬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교통지옥은 불 보듯 뻔하다”면서 “광역교통대책은 물론 단·장기 계획을 수립해 대처하고, 막히는 구간 구간별 소요시간이나 차량대수 등을 분석한 자료들을 디테일하게 준비해 관련부처나 의원들을 설득해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 참석하는 간부들은 “이같은 토론방식이 기존 결정된 사안에 대한 진행 중심의 일방적 소통식 회의방식이 아닌 양방향 소통으로 진행되고 있어 현안의 문제점과 대안, 방향 등이 간부들간에 공유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고 지지를 보냈다.
한편, 시는 오는 14일 복지분야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주요 현안과 관련해 앞으로도 집단지성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아 갈 계획이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