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드림스타트가 방학을 맞아 지난 6일과 9일 화도읍 건강생활지원센터와 함께 관내 취약계층 가족 20명을 대상으로 ‘해피 쿡 클래스(Happy Cook Class)’를 운영했다.
이번 ‘해피 쿡 클래스’는 편식하기 쉬운 성장기 아이들이 호박, 당근 등 기피하는 야채를 직접 만져보고 조리해봄으로써 식재료에 대한 친밀감을 쌓고 균형잡힌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아이가 재료를 손질하는 과정은 손가락의 작은 근육들을 집중적으로 사용해 두뇌 및 오감발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와 아동이 함께해 가족 간 애착형성에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호박을 싫어하던 아이가 불고기 호박덮밥을 맛있게 먹고, 파프리카를 무서워하던 아이가 파프리카 피자가 먹어본 피자 중 제일 맛있다고 하는 모습을 보며 편식도 자연스럽게 고쳐질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보람찼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