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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선자 연찬회 마감

개혁적인 ‘선진화의 길’ 선언

당 해산론과 정체성 재정립 문제 등으로 격론이 벌어졌던 한나라당 당선자 연찬회가 대국민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끝마쳤다.
한나라당은 이날 당의 이념과 노선을 둘러싼 정체성과 관련,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선진화의 길을 가겠다"며 사실상 `개혁적 보수', `중도 보수'를 공식 천명했다.
한나라당은 또 17대 국회에서 당리당략에 얽매여 싸우지 않겠다는 `무(無)정쟁'을 선언하고,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남북경제협력과 인도적 배려를 통해 유연한 대북정책을 추진을 다짐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결의문을 통해 `보수'란 표현을 직접 사용치 않았지만 연찬회 전체토론에서 의견개진에 나선 대부분 당선자들은 당의 정체성을 `개혁적 보수', `중도 보수'로 규정했다.
한나라당은 또 국가발전 비전을 `포퓰리즘의 덫'에서 벗어나 법치주의.의회주의에 바탕을 둔 선진민주주의와 국민소득 2만달러의 선진경제를 토대로 한 선진국 건설로 제시했다.
결의문 채택에 앞서 열린 연찬회 전체회의에선 당 해산론과 관련, 일부 수도권 의원들이 재창당 수준의 개혁을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대다수 의원들은 재창당은 어렵지만 적어도 당명 개정 등의 쇄신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소장 개혁파 의원들은 당의 정체성 재정립과 관련, 국가보안법이 문제가 많은 만큼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보수 중진 의원들은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며 국보법 개정과 폐지를 강력 반대했다.
이밖에 집단지도체제와 관련해서도 당선자들 사이에 찬반이 엇갈리는 등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연찬회에서 당선자들은 보다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선진화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하고 경제 협력과 인도적 배려를 통해 따뜻한 대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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