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향토 유적지를 재정비하고 복원하는 등 지역 정체성을 정립하고 향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려는 노력은 치하할만 하다. 그러나 동두천시는 이 사업을 시행하면서 전통건축양식을 무시하거나 상당부분을 날림으로 공사하여 문화재를 오히려 훼손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어유소 장군 사당은 복원공사에 1억2천여만원을 투입공사를 진행했으나 이음새 부분을 고건축과 맞지 않는 보수용 철 못을 사용하는 등 설계부터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천시 또는 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 반듯이 시공해야 할 단청 및 옻칠 도포작업을 하지않았으며 대기둥과 지붕의 석가래등이 갈라져 날림 공사였음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삼충단은 담장을 전통적인 기와와 벽돌로 하지 않고 국적에도 없는 벽돌로 시공하여 문화재에 대한 지식수준을 의심케 하고 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조선 선조 때 포천 현감을 지낸 토정 이지함 선생의 유물인 향토유적11호 동점마을 암각문(탑동 361)은 원위치가 아닌 곳에 이전시켜 놓으면서 시멘트로 고정시켜 놓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유적지를 포함한 문화재의 유지 관리 보수는 후세인의 책무이기도 하다. 때문에 정부는 물론 도 및 시군은 연차 사업으로 꾸준히 보수 관리하고 있으며 훼손 되었거나 멸실된 경우에는 복원 사업도 마다않고 있다.
복원사업은 현대 뿐이 아니고 과거 고려조 및 이조시에도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대개의 사찰이 중수 또는 복원된 것이며 서울의 대부분의 왕궁도 중수 및 복원된 것이다. 특히 수원에 있는 화성도 복원되어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유산으로 까지 등록되어 있는등 우리나라 복원은 가히 세계적이라고 할 만하다.
이같이 복원을 원래 유적과 같이 인정해 주는데는 철저한 고증이라는 검증 절차가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유적 또는 문화재라도 복원을 하고 정비를 하려면 고증을 하여 원형을 재현해야 되는 것이다. 그런데 동두천시가 이번에 벌인 복원 및 정비공사는 기본요건 조차 갖추지 않았다.
무식의 소치인 셈이다. 이런식으로 복원, 보수한다면 남아날 문화재는 하나도 없다. 시의 맹성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