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경기도가 육성한 명품 경기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평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2일 도농업기술원 세미나실에서 전문 농업인과 대학 교수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고시히카리와 추청벼 등 일본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도가 육성한 고품질 벼 맛드림, 참드림을 비롯해 가와지1호, 경기10호, 경기11호에 대한 신품종을 소개됐다.
‘맛드림’은 경기북부지역에 적합한 품종으로 도농기원이 처음 품종 등록한 밥쌀용 벼다. 중생종이며 고온에서 등숙 능력이 뛰어나며 쌀이 아주 깨끗하고 밥맛이 우수하다.
‘참드림’은 쌀 수량은 추청벼보다 10% 더 많아 농사 소득면에서도 유리해 추청벼를 대체할 수 있는 고품질 밥쌀용 품종이다. ‘경기10호’는 추석 전 출하가 가능한 조생종 벼다. 조생종 중에서 쌀 수량이 많은 편이며 올해 경기북부 농가실증을 거쳐 품종보호출원할 예정이다.
‘가와지1호’는 고양시 특화품종으로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아밀로스 함량이 메벼와 찰벼 중간인 중간찰 품종으로 식감이 부드러워 현미, 저분도미로 섭취하면 좋고 추석 전 판매도 가능하다.
‘향드림찰’은 숙기가 빠르고 구수한 향이 나는 조생종 찰벼다. 쌀 수량성이 높지는 않으나 인절미 가공 등의 적성이 우수하며 향이 좋아 일부 가공업체에서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경기11호’는 구수한 향이 나는 찰벼로 숙기가 빠른 조생종이다. 쌀 수량은 향드림찰보다 많으며 2019년까지 지역 적응성 검토 후 2020년부터 농가에 시범 재배로 보급할 예정이다./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