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지난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간 외국인 거주지역 7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점검대상 지역은 차이나타운·주안공단 인근· 동암역·부평 문화의 광장·석남동 거북시장·남동공단 일대 등 7개소다.
7개 지역에는 인천에 등록한 외국인 6만4천여 명 중 24.4%인 약 1만5천 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외국인들이 다수 생활하고 있는 지역과 공원·주택가 등 외국인들이 활동이 많은 지역을 집중 점검한다.
인천경찰은 이번 현장점검으로 지역별 외국인 체류 실태 뿐 아니라 방범용 CCTV확충 소요, 특별순찰 필요 구역 파악 등 앞으로 범죄예방 정책에 필요한 자료를 적극 발굴·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범죄예방을 위해 치안봉사단 등 외국인과의 합동순찰 및 간담회도 병행해 지역 주민과의 유대관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외국인이 운영하는 식료품점·식당 등을 방문해 고충상담과 함께 범죄피해 여부 등도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경찰은 2016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한 외국인 밀집지역 합동순찰로 올해 6월말 기준 인천지역 외국인 범죄는 870명으로 전년 대비 약 7.5% 감소했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