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는 17대 국회가 개원되면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현역 의원이나 선거에서 떨어져 더이상 후원회를 둘 수 없는 총선출마자의 후원금처리에 대해 철저히 조사키로 했다.
선관위회는 2일 "선거가 끝나면 현역 국회의원만 후원회를 두도록 법이 개정된 만큼 17대 국회입성에 실패한 총선 출마자는 후원회를 해산하고 남은 후원금은 국고에 귀속시키거나 정당 혹은 사회복지시설에 인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에따라 개인별 후원회 잔액 등 정치자금 처분에 대한 실사를 철저히해 개인유용이 확인되면 엄정처벌할 예정이다.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이 컸던 이번 총선에선 현역 의원 후원회 234개 가운데 해산 대상이 무려 154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