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가 주민들의 체감치안 안전도 향상과 범죄취약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솔라 안심등’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솔라 안심등 설치 사업은 여성범죄예방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경찰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남양주서는 경찰청에 여성안심구역 개선 사업을 신청해 예산을 배정 받아 최근 가로등이 없는 진건읍과 호평동 주택가 2개 지역 20개소에 솔라 안심등을 집중 설치해 취약환경을 개선했다.
솔라 안심등은 태양광 충전등(10W)과 경찰 홍보판넬의 일체형 제품으로써 낮 동안 태양광을 충전시켜 저녁이 되면 자동으로 LED등이 켜지는 방식으로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다니는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제작됐다.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는 솔라 안심등 설치 후 범죄발생 및 주민체감안전도 향상 효과를 분석 후 추가적으로 취약지역을 재선정해 점차 확대·시행 할 계획이다.
솔라 안심등이 설치된 지역의 주민들은 “불안감이 사라지고 특히 과도하게 밝지 않아 빛 공해가 없어 매우 좋다”며 추가 설치를 희망하고 있다.
곽영진 남양주서장은 “태양광을 활용한 솔라 안심등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가로등을 설치하기 어려운 장소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 범죄예방 효과와 체감안전도 향상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