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
화성 동탄에이스치과의원 김 경 규 원장
화성시의 동탄에이스치과의원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함께하는 ‘씀씀이가 바른치과’ 캠페인을 통해 나눔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동탄에이스치과의원 김경규(41)원장은 후원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계기에 장인어른의 적십자 봉사활동이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장인어른께서 정년퇴직 후 고향인 충주로 내려가 적십자 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다. 오른손 수술로 불편함이 있으신 데도 해외봉사활동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하시는 모습을 봐 왔다”며 “노후를 편하게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장인어른께서는 항상 봉사가 주는 짜릿함과 뿌듯함, 중독성에 대해 말씀해주셨고, 자연스레 노후에 봉사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병원으로 전달된 ‘씀씀이가 바른치과’ 캠페인 안내문을 통해 적십자사 정기후원을 시작하게 됐다”는 김 원장은 “장인어른께서 애착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 단체이기도 하고 일 때문에 시간을 들이는 봉사활동은 어렵지만 후원을 통해서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다는 방법을 알게 돼 흔쾌히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씀씀이가 바른치과’ 캠페인을 통해 매달 소득의 일부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후원하며 지난 8월로 후원 1주년을 맞았다.
김 원장은 후원이나 봉사는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것 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이가 태어난 후 아픈 상황을 겪게 되며 생각이 바뀌게 됐다고 전했다.
아이와 함께 병원에 다니며 같은 상황인데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아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아들의 이름으로 환아 후원을 진행하며 나눔을 시작했고, 이후 아이가 건강해진 후에도 꾸준한 관심을 바탕으로 아들의 물건들을 지역 아동보호기관에 전달하거나 음식을 나누는 등의 나눔을 실천했다.
김 원장은 “이제야 장인어른께서 말씀하시던 봉사가 주는 짜릿함을 느꼈다. 소소한 수준이지만 작은 실천으로도 주면서도 받는 것이 더 크다는 말씀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아주 작은 나눔도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기관을 통해 참여하면 좋겠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추후 아들과 함께 해외봉사에 참여해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고 싶다. 나눔이 주는 뿌듯함을 많은 이들이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음식점, 병원, 프랜차이즈, 약국, 학원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함께할 수 있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55)로 문의하면 된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