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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 경찰 주차안심번호 서비스 대만족

시흥署, 4개월간 무상 시범운영
이용한 3천명중 답변자 99%가
“개인정보 보호 지속 서비스를”

시흥경찰서가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차안심번호 서비스’가 전폭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시흥서 수사과는 주·정차시 편의를 위해 차량에 비치된 전화번호 및 명함 등을 없애고,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하고자 지역주민 약 3천명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약 4개월간 주차안심번호서비스(일명 프라이버시콜)을 무상 시범운영했다.

이후 지난달 1일부터 17일까지 시흥서 주관으로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이용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 그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주차안심번호서비스를 제공받은 32.8%(987명)가 응답했고, 응답자 중 99.2%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주차안심번호서비스란 차량에 개인전화번호 대신 대표 번호를 비치, 이를 통해 차주에게 연결을 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최근 개인 정보가 무단으로 수집돼 각종 범죄(보이스피싱 및 대여성범죄 등)에 악용되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시책이라는 평이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단체 조직을 검거해 하부 조직원인 ‘개인정보 수집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전화번호를 무단으로 수집해 건당 50~100원씩에 팔아넘긴 정황을 포착하면서 착안했다고 경찰서 관계자는 전했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공동주택 단지의 입주자 대표 A씨는 “특히 여성 운전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라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시흥서 관계자는 “올해 초 시행계획을 수립, 해당 시스템의 기술을 소유한 (주)앤드웍스와 업무협약(2월 말) 후 시범운영 공동주택 단지 선정(3월)을 통해 약 5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며 “이번 만족도 결과를 토대로 시 전체 시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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