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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선수단, 메달 획득률 인천AG 보다 증가

이번 대회 참가선수단 비율 감소
49개 메달로 전체 중 27% 차지
인천 AG보다 2.2% 소폭 늘어

“전국체전 17連覇 달성 기대”

지난 2일 폐막한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이 6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경기도 선수단의 메달 획득 비율은 4년 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39개 종목에 1천44명(선수 807명, 임원 237명)이며 이중 도선수단은 25개 종목 103명(선수 91명, 임원 12명)으로 전체 선수단의 9.87%에 해당된다.

이는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 때보다 약 2.43% 줄어든 수치다.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대한민국 선수단 1천8명(선수 831명, 임원 177명) 중 12.3%인 124명(선수 105명, 임원 19명)이 도선수단이었다.

도선수단의 규모가 4년 전 인천 대회 때보다 다소 줄어들었지만 메달 획득률은 늘어났다.

도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은 금 16개, 은 14개, 동메달 19개 등 총 49개로 대한민국이 획득한 총 메달 181개(금 50·은 59·동 72)의 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선수단이 인천 대회 때 금 20개, 은 21개, 동메달 17개 등 모두 5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이 획득한 금 79개, 은 71개, 동메달 84개 등 총 234개 메달 중 24.8%의 메달을 수확했을 때 보다 2.2% 늘어난 것이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당초 예상했던 메달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도선수단의 메달 획득 수도 줄어들었지만 메달 획득률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남자 정구 김진웅(수원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도선수단 중 유일하게 2관왕에 올랐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와 1998년 방콕 대회에서 체조 남자도마 1위를 차지한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딸인 여서정(경기체고)은 여자 도마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며 아시안게임 부녀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97㎏급에서는 조효철(부천시청)이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 품새 남자 단체전에서는 한영훈(가천대), 김선호(용인대), 강완진(경희대)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태권도 남자 58㎏급 김태훈(수원시청)도 정상에 등극했다.

펜싱에서는 최수연(안산시청)이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고 남자 플러레 단체전에서도 이광현(화성시청)과 허준(광주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볼링에서는 여자 6인조전 이나영(용인시청)과 남자 6인조전 김종욱, 박종우(이상 성남시청)이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고 카누 여자 500m 용선 변은정, 최유슬(이상 구리시청)과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 강채영(경희대), 패러글라이딩 여자 크로스컨트리 단체전 이다겸(도패러글라이딩협회), 유도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 핸드볼 여자 단체전 김온아, 김선화, 유소정(이상 SK 슈가글라이더즈)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명예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며 “이 선수들이 오는 10월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둬 도가 역대 처음으로 17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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