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여행수요가 줄면서 경영악화를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중소여행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6일 ‘더좋은여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저희 더 좋은 여행은 그동안 최선을 다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대내외적인 경영악화로 법인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유선상 연락 또는 방문은 불가하니 문의할 내용이 있는 고객분들은 이메일로 문의 내용을 보내주시면 법무 회사를 통해 법률적인 절차 및 문의사항에 대해 답변 드릴 예정”이라며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
더좋은여행은 2016년 설립돼 다수의 홈쇼핑과 위메프 등 유명 유통업체들에서 동남아·인도, 중국, 유럽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품을 판매해 왔다. 더좋은여행은 지난달 부도가 났으니 환불해준다고 고객들에게 알렸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최근까지도 여행상품을 계속 판매해 불만을 샀다.
더좋은여행 홈페이지에는 ‘부도가 났는데 왜 아직 여행 상품을 파느냐’, ‘8월 말까지 환불해주기로 해놓고 파업했다고 연락을 안 받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등 항의글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e온누리여행사’ 또한 자사 홈페이지와 고객에게 “경영악화로 3일 폐업하게 됐다.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e온누리여행사는 2017년 11월 출범한 종합 패키지 여행사로, NS홈쇼핑 등을 통해 중국 장가계, 베트남 호찌민, 다낭 여행상품 등을 판매했다.
최근에는 SK스토아와 위메프에서도 여행 상품을 판매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사 간 과열된 경쟁구도로 중견여행사들도 수익을 내기도 힘든 상황에 도달했다”며 “특히 ‘더좋은여행’과 ‘e온누리여행사’는 홈쇼핑 등 비용이 많이 들지만, 여행사 이름을 알리고 여행객을 모집하기 좋은 홍보수단을 썼는데 이전처럼 수익이 나지 않아 자금난을 겪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항공권 전문 여행사 외에도 허니문 전문 여행사 등 다양한 전문 여행사들이 과열되는 경쟁 속에 트렌드 변화 등에 적응하지 못해 최근 몇 년 사이 많이 도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여행업협회는 다음주부터 e온누리여행사 고객들의 피해구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더좋은여행은 아직 폐업 신고를 하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업체들은 많아지는 데 여행 소비는 그만큼 늘지 않으니 경영이 악화하는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도 호텔 전문 여행사 하나가 폐업했고, 매년 몇 개씩 부도를 신고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