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가 네덜란드를 꺾고 A매치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였다.
프랑스는 10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A 그룹1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4분에 터진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과 후반 29분에 나온 올리비에 지루의 결승 골에 힘입어 네덜란드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프랑스는 그룹1에서 1승 1무를 기록해 독일(1무), 네덜란드(1패)를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또 러시아 월드컵 우승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올라선 프랑스는 A매치 1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프랑스는 올해 3월 24일 콜롬비아에 2-3으로 진 이후 6개월 가까이 13경기에서 10승 3무를 기록하며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프랑스의 20세 공격수 음바페였다.
전반 14분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왼쪽 측면에서 공을 가로챈 마투이디가 땅볼 패스를 해주자 음바페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 리드로 마친 프랑스는 후반 22분 라이언 바벨에게 한 골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29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벤자민 멘디가 올린 크로스를 지루가 왼발 발리슛으로 네덜란드의 골문을 갈라 승부를 결정지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