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14일부터 사흘간 다산유적지 및 다산생태공원 일원에서 제32회 남양주다산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남양주다산문화제는 역사인물을 주제로 한 경기도 대표축제로 다산 정약용이 살았던 조선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구성으로 매년 가족단위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조선시대 화폐인 엽전만 사용 가능하며, 환전소에서 1냥(엽전 1냥=1천원), 2냥, 5냥으로 교환 할 수 있다.
조선시대 6종류의 대규모 상점인 육의전에서 엽전을 사용해 물건을 살 수 있으며, 행사장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책에서만 보던 조선시대 화폐를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고 의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나도 조선의 역사인물’ 분장실에서는 사또, 거지, 의녀, 포졸, 산적 등 의상을 무상으로 대여받을 수 있으며, 거리공연으로 진행되는 유생행렬에 함께 참여해 다산의 고향인 마재마을을 거닐 수도 있다. 이와 함께 행사장 곳곳에 숨어있는 공개수배 중인 점박이를 잡아 관아에 있는 사또에게 압송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그 밖에 제32회 남양주다산문화제에 대한 공연 및 시민참여 문의는 남양주시다산문화제추진위원회 사무국(☎031-576-6760)이나 남양주시 문화예술과(☎031-590-4244)로 하면 된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