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남양주시에서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며 지역민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먼저 지난 13일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 남양주권주거복지센터는 남양주시 서부희망케어센터에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 17일에는 ㈜미래로 물류서비스와 남양주시 수동면 물골안공동체가 사랑을 나눴다.
특히 ㈜미래로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어르신 40명에게 점심을 대접한 것이 계기가 되어 희망케어센터에 또다시 나눔을 실천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물골안공동체는 동부희망케어센터에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동부희망케어센터를 통해 수동지역 홀몸어르신 및 저소득 가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18일에는 남양주시 호평고등학교 학부모회 및 학생들이 재활용품 수거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금 11만3천500원을 동부희망케어센터에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학생들과 학부모회가 가정에서는 사용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의류, 도서 등 다양한 물품들을 기부받아 재활용센터에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이다.
다음날인 19일에는 남양주 현대병원이 사할린 동포와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400만 원 상당의 ‘사랑의 정육선물세트’ 50세트를 북부희망케어센터에 기탁했다.
이밖에도 최근에는 남양주시에 위치한 어린이집 원아들이 시장놀이로 마련한 수익금을 시 희망케어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호평동 소재 대주우리뜰어린이집에서는 바자회 수익금 20만 원을, 평내동 소재 대주 어린이집에서는 10만1천400원을, 호평동 소재 호평한마음 어린이집에서는 35만 원을 동부희망케어센터에 전달했으며, 다산동 소재 다산메이플어린이집에서는 93만3천 원을, 반도빛나어린이집에서는 10만 원을 서부희망케어센터에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단체, 기업, 병원, 시민들이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나눔에 참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런 나눔의 손길이 명절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