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사진)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지난 26일 일본에서 개최된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의 전망’ 학술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김 의원측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1998년 10월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대신이 발표한 ‘21세기 새로운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의의를 되새기고 새로운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방안에 대한 전문가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역임했던 김 의원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은 불우했던 양국의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양국 관계를 모색하기 시작점이며, 이는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의 원형모델로 평가되며, 양국 간 외교 황금기를 견인했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통해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새로운 한일관계가 시작되었으며, 특히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대중 대통령이 일본대중문화 개방을 단행했다”며 “이 결과 일본에서 한류열풍, 한국과 일본 민간 인적교류의 획기적 확대가 이루어지는 계기를 만들었고 지난해 연간 1천만명의 한·일 왕래 시대와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제1세션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과 새 한일관계의 전망’과 제2세션 ‘한일 문화협력의 성과와 과제’ 등으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한·일 양국 전문가들과 함께 패널로 참여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