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
장르 : 액션/SF/스릴러
감독 : 루벤 플레셔
출연 : 톰 하디 / 미셀 윌리엄스
진실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정의로운 열혈 기자 ‘에디 브록’.
거대 기업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뒤를 쫓던 그는 이들의 사무실에 잠입했다가 실험실에서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기습 공격을 받게 된다.
‘심비오트’와 공생하게 된 ‘에디 브록’은 마침내 한층 강력한 ‘베놈’으로 거듭나고, 악한 존재만을 상대하려는 ‘에디 브록’의 의지와 달리 ‘베놈’은 난폭한 힘을 주체하지 못하게 된다. ‘베놈’을 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지난 7월 ‘앤트맨과 와스프’로 544만7천825 명의 관객을 불러들인 ‘마블’이 두 달여 만에 새로운 히어로를 출격시킨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대표적인 빌런(악당)인 ‘베놈’이 그 주인공이다.
마블 사상 빌런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는 처음인 만큼 전 세계 영화팬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블 팬층이 두터운 만큼 어느 정도 흥행이 보장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어벤져스’ 시리즈로 익숙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속하는 작품은 아니다. 영화의 제작사가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아닌 소니픽처스이기 때문이다. 이는 마블 캐릭터들의 복잡한 판권 문제와 얽혀있다.
베놈이 등장하는 스파이더맨은 분명 마블 코믹스에서 출간한 작품이지만, 영화 저작권은 소니픽처스가 가지고 있다.
‘덩케르크’,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인셉션’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준 톰 하디가 베놈으로 분했다.
또 ‘인터스텔라’의 시각 효과 감독인 폴 J. 프랭클린과 ‘아이언맨’ 1·2의 촬영 감독 매튜 리바티크,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미술감독 올리버 숄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제작진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3일 개봉. 15세 관람가.
/정민수기자 jms@